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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갱년기 증상 및 자가진단
폐경 시기는 대체로 유전적으로 결정됩니다. 주로 50세 전후에 폐경이 나타나지만 반드시 이 시기에 폐경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50세보다 이른 시기에 폐경이 되는 경우도 있고, 이보다 늦은 시기에 폐경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보통 40대 중후반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때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진 후 1년 정도까지를 갱년기라고 합니다.
폐경 연령은 일부 유전적 원인에 의해 결정되지만 임신기간 중 월경주기가 짧았던 여성이나 분만을 하지 않은 여성, 저체중,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거나 흡연하는 여성, 수술 등으로 난소 혈류가 손상된 여성은 폐경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여성의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서 생애의 1/3에 해당하는 기간을 폐경 상태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난소호르몬의 감소와 소실은 폐경 증상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이나 골다공증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1. 갱년기 증상입니다.
폐경의 증상은 특히 폐경 직후에 심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의 무게는 개인마다 차이가 많고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경우부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다양한 폐경 증상은 폐경기 여성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 인체측정학적 특성, 산과적 특성, 건강생활습관, 스트레스 지각 등의 원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폐경 상황, 생물학적 연령, 낮은 경제 상황, 흡연, 부정적인 기분 증상, 폐경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등이 폐경 증상의 주요 위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혈관 운동성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 증상이나 다른 신체 증상과도 연관성을 나타냅니다.
가장 흔한 폐경 증상은 안면 홍조입니다. 전형적인 안면홍조는 30초에서 5분 정도 상체에 강렬한 열이 지속되면서 갑자기 심한 발한과 오한을 느끼며 사라지고 실신할 것 같은 느낌과 무력감,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심계항진, 두통 같은 전구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 생리 후 3개월 이내에 여성의 약 80%가 안면 홍조를 경험합니다. 안면홍조가 있는 여성의 70% 정도는 1년 이상, 50% 정도는 5년까지 증상이 지속되며 십중팔구 나이가 들수록 심각한 정도가 감소합니다. 안면홍조는 에스트로겐 혈중 농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갱년기가 되면 비뇨기계 위축이 유발되어 성교 시 통증이 생기고 작열감이나 가려움증,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도와 방광 점막도 얇아져 배뇨 장애를 동반한 요도염이나 잦은 배뇨, 복압 요실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자신감 상실, 무력감, 의욕 저하, 기분 변화, 과민성, 성욕 감소, 피로, 관절통이나 근육통 등은 폐경에 자주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2. 갱년기 자가진단 방법입니다.
여성 갱년기 증상의 자가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11개 항목을 통해 여성 갱년기 자가진단이 가능하나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이 해당될 경우 여성 갱년기 증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갱년기 열감 : 얼굴이나 목이 자주 붉어지고 뜨거워집니다.
(2) 가슴이 두근거리고 이유없이 걱정이에요.
(3) 여성 갱년기 우울증: 하루 종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4) 성욕이 감퇴했어요.
(5) 가슴 통증과 함께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6) 갱년기 불면증: 밤에 잠을 잘 수 없습니다.
(7) 이명, 두통 등의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8) 무월경 기간이 1년이 넘었어요.
(9) 넓은 기침을 하거나 달릴 때 자연스럽게 소변이 나옵니다.
(10) 피곤해서 몸에 힘이 없어요.
(11) 기억력이 떨어졌어요.
3. 갱년기 주의사항입니다.
갱년기에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흡연을 자제하고 균형 잡힌 섭취와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유제품 등 고칼슘 식품을 섭취하고 항상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술이나 탄산음료를 가급적 삼가도록 합니다. 저지방, 저염식을 실천하고 심장질환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또한 생활의 리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급적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과로를 피하고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운동은 필수로 해야 합니다. 각별히 야외에서 햇볕을 받으며 산책을 하거나 맨손체조 등 쉽게 할 수 있는 운동과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면 골다공증 예방과 갱년기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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